일본전신전화(NTT)가 광신호로 대용량 정보를 보낼 수 있는 성냥갑 크기의 초소형 광신호전송장치를 개발했다고 「일경산업신문」이 전했다.
NTT가 이번에 개발한 전송장치는 48개의 광파이버를 연결해 광신호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한 개당 초당 1.25GB의 정보를 보내기 때문에 합계로 초당 60GB의 정보 전송이 가능하다. 이는 2시간 정도 분량의 영화를 약 1초에 보낼 수 있는 속도로, NTT의 기존 동종 제품에 비해 약 2배 정도 빠르다.
NTT의 신개발품은 또 빛이나 전기신호를 취급하는 소자를 상하로 나열하는 등 기판 상의 배치를 개량해 크기도 종전 제품의 3분의 1 정도로 작다.
NTT는 이 장치의 비용을 낮춰 2∼3년 후 실용화할 계획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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