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홍콩전자전> 국내 출품업체.. D.L텔레콤

 이동전화단말기 액세서리 수출전문업체인 D.L텔레콤(대표 김영순)은 이번 전시회에 핸드폰하우징을 비롯 케이스, 홀더 등 10여종류의 이동전화 액세서리를 선보인다.

 지난 86년 회사설립 이래 줄곧 이동전화 액세서리를 생산해온 D.L텔레콤은 생산제품을 전량 수출하고 있으며 수출지역도 전세계에 분포돼 있다.

 특히 노키아와 에릭슨이 가장 큰 고객으로 이들 기업과 독점적 관계를 맺고 각종 액세서리를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많은 업체들이 IMF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수출에 주력해온 D.L텔레콤은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유지해왔으며 올들어 전세계적인 경기호전에 힘입어 큰 폭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회는 홍콩과 중국 등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하는 동남아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라며 홍콩전시회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D.L텔레콤은 지난해 IMF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1500만달러 수출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3600만달러 수출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주력시장인 노키아와 에릭슨의 이동전화 매출이 유럽 등지에서 크게 늘었으며 기존 이동전화 사용자들의 액세서리 채택도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D.L텔레콤은 86년 설립부터 품질제일주의를 바탕으로 적기공급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 모든 회사 시스템을 여기에 맞췄다. 그 결과 세계적인 기업들이 구매의사를 타진해오고 있으며 최근들어 공급이 주문량을 따르지 못할 정도로 밀리는 실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D.L텔레콤은 이동전화업체들이 요구하는 액세서리 샘플이 적기에 공급 가능하도록 체제를 갖췄으며 제품에 대한 신뢰도도 구매업체들이 만족할 때까지 끊임없이 업그레이드해주고 있다』면서 『품질과 신용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이동전화 액세서리 전문업체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