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 지진피해 따른 부품가격 상승반영 노트북 가격 인상

 대만 최대 PC 제조업체인 에이서 그룹이 노트북컴퓨터의 대만 현지 판매 가격을 인상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전했다. 에이서가 이번에 단행한 노트북컴퓨터 가격의 인상 폭은 최소 700 대만달러(한화 약 2만1500원)에서 최대 2500 대만달러로 인상률로는 1.5∼4% 정도다.

 에이서의 가격 인상은 지난달 21일 발생한 중부 지방 대지진의 영향으로 박막트랜지스터(TFT)방식 액정표시장치(LCD), D램, CD롬 드라이버 등의 가격이 크게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에이서는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가에 대해서는 『현지 수요 및 가격 동향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OEM 제품의 공급가격에 대해서는 『계약상 비용 변동은 자동적으로 반영한다』고 밝히고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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