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하니웰(대표 권태웅)이 5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자동으로 가스의 유입압력을 감지해 가스통의 개폐를 조절해 주는 가스 자동절체기를 순수 독자 기술로 국산화했다고 6일 밝혔다.
LPG체적거래제도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이 제품은 두대 이상의 LPG가스통에 연결돼 가스의 유입압력을 조절하고 일정한 출구압력으로 가스의 안전 공급을 가능케 하는 기기다.
6㎏/h, 12㎏/h(저압, 준저압) 등 두가지 종류로 시판되는 가스 절체기는 기존 제품에 비해 전환압력기능을 보완해 가스 잔량을 크게 줄이고 출구압 조절기능을 통해 가스 사용자의 안정성을 높였다. 또 절체기와 조정기를 일체형으로 제작해 기존 외산 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 용어해설-LPG체적거래
지난 97년 2월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과 사업관리법에 따라 신설된 제도. 이는 LPG사용업소에 계량기를 설치해 도시가스처럼 사용한 만큼의 연료비를 지불하는 제도로 LPG사용 고객에게 안전성과 편리성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에서 설립됐다. 이 제도에 따르면 신규주택과 업무용 건물은 오는 2000년 12월까지, 기존 공동주택은 2001년 12월까지, 단독주택은 2003년 12월까지 시설 교체를 완료해야 한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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