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TMK 99> 인터뷰.. 한국텔레마케팅협회 이재준 사무국장

 『텔레마케팅의 적용분야가 다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텔레마케팅 시장의 현주소와 미래를 조망해 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가 열림으로써 텔레마케팅의 확산 열기는 한층 가열될 전망입니다.

 더욱이 솔루션 위주의 지난 전시회에 비해 올해는 솔루션·컨설팅·교육·주변기기 등으로 전시품목이 다변화되면서 전시회의 내용도 더욱 견실해졌습니다.』

 64개 부스, 23개 업체가 참여했던 지난해 전시회에 비해 올해는 110개 부스, 31개 업체로 규모가 커지는 등 텔레마케팅산업의 발전과 함께 업계의 관심도가 고조되고 있다는 점에서 전시회를 총지휘하고 있는 한국텔레마케팅협회 이재준 사무국장은 긍지를 느끼고 있다.

 『미국·일본·유럽 등 해외 선진국에서는 기업 마케팅 예산의 80% 이상을 텔레마케팅에 투자할 만큼 텔레마케팅의 중요성은 날로 강화되고 있습니다.

 최근들어선 우리나라에서도 은행·증권·이동통신서비스 업계를 중심으로 텔레마케팅 기법이 도입되면서 수요창출을 위한 새로운 산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이 국장은 이번 텔레마케팅 전시회가 각 기업에 텔레마케팅의 중요성을 소개하는 동시에 최선의 선택기준을 제공하는 정보광장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 또 우리보다 수년 먼저 텔레마케팅에 관심을 보여온 선진국에서 텔레마케팅산업이 성장산업인 것을 감안한다면 IMF를 계기로 텔레마케팅의 관심도가 증대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산업전망은 매우 밝다는 견해다.

 『텔레마케팅산업 발전을 위해서 발신자 전화번호 표시(ANI)서비스와 다량발신할인제도 등의 도입을 위해 정부의 지원이 시급합니다.

 개인정보보호법 등으로 묶여 있는 ANI 서비스가 제공된다면 텔레마케팅 비즈니스의 기회를 크게 확대시키는 역할은 물론 나아가 고용창출효과와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각종 단말장비·소프트웨어·CTI 등 관련 장비산업의 활성화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텔레마케팅업계도 고객정보의 불법적인 거래나 개인정보를 악용하는 등의 비윤리적인 행태를 근절해야만 소비자들에게 텔레마케팅에 대한 신뢰감을 심어주고 건전한 시장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다.

 『아직 국내법상 이러한 행위들을 제재할 관련 법규가 제정돼 있지 않아 텔레마케팅협회 차원에서 윤리강령을 제정, 협회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시행하고 있지만 올바른 텔레마케팅 문화정립을 위해서는 협회의 노력 못지않게 업계의 관심은 필수적이죠.』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