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컴퓨터, 새 인터넷폰 개발

 게임의 사운드를 즐기면서 동시에 전용선을 통해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의 인터넷폰 소프트웨어가 개발됐다.

 부산지역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인포컴퓨터(대표 박명흠)는 그동안 축적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기반으로 게임중에 게임의 사운드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고 음성통화가 가능한 멀티기능의 인터넷폰 소프트웨어 「게임폰」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게임폰은 사운드카드가 다른 용도로 사용되고 있더라도 동시에 근거리통신망(LAN)은 물론 두루넷 한국통신 데이콤 등의 인터넷전용선을 통해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는 원격지와도 양방향으로 1대1이나 다자간 PC to PC 방식에 의해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등 기존의 인터넷폰 SW보다 앞선 기술을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박명흠 사장은 『최근 부산지역 인터넷게임방에서 이 게임폰을 테스트한 결과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진행하면서도 최대 16명까지 8대8 통화를 했다』면서 『게임의 사운드를 즐기면서 동시에 음성통화가 가능한 인터넷폰으로는 게임폰이 세계 최초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게임폰은 전화번호를 누르는 것처럼 상대방의 IP주소를 입력해 직접 연결하거나 IP리스트 목록을 설정해 놓고 통화하고 싶은 사람의 IP주소를 클릭하면 바로 통화할 수 있는 등 사용방법이 간단하며 인터넷전용선을 통해 네트워크로 연결된 PC의 IP주소를 이용해 국내외 누구와도 무료로 음성통화를 할 수 있다.

 인포컴퓨터는 이번에 개발한 게임폰에 대해 특허출원을 준비하는 한편 이번주 중에 게임폰 홈페이지(www.gamephone.co.kr)를 개설해 1개월 동안 이용할 수 있는 게임폰 데모버전을 네티즌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문의 (051)808-4223

부산 =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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