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업계 최초로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 서비스용 동기식 기지국·교환국 장비, 데이터단말기, 동영상휴대폰, 핵심칩 등을 일괄 개발했다.
이 회사는 지난 97년부터 자체 통신연구소·중앙연구소를 중심으로 약 1000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에 나선 끝에 일련의 제품군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군 가운데 단말기에는 국내외 이동통신회사들이 소형화하지 못했던 핵심부품인 MSM(Mobile Station Modem), BBA(BaseBand Analogue Processor), RF칩 등이 적용됐다.
또 함께 개발된 IMT2000용 장비는 기존 CDMA서비스 방식인 800㎒(셀룰러폰용), 1.8㎓(PCS용)와 미국 PCS주파수용 1.9㎓대역 및 향후 IMT2000 주파수로 결정된 2㎓대역까지 지원해 준다.
특히 삼성은 이 장비에 사용되는 핵심부품인 채널 모뎀카드까지 자체 개발해 향후 IMT2000 장비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삼성측은 『이번에 개발된 장비들이 동기식 CDMA2000 표준으로 개발됨에 따라 기존에 이 분야에 투자해온 CDMA사업자의 사업투자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번 개발에 이어 시스템휴대폰간 연동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배가해 나갈 계획이며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될 세계 IMT2000 관련기기 시장 경쟁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개발된 IMT2000시스템 단말기 등을 이달중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네바쇼에 출품해 세계 최초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험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삼성은 이미 미국 최대 PCS사업자인 스프린트사의 IMT2000 시험장비 납품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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