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경기가 점차 회복국면에 접어들면서 지난해 신규채용을 거의 중단했던 가전업계가 신규인력은 물론 우수인력 확보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MF 이후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지난해 신규채용을 전면 중단한 채 대대적인 인원감축을 단행했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들어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우수인력확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가전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디지털로 급변하면서 가전업계의 인력채용도 과거의 공채위주에서 탈피해 전문가 위주의 수시채용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해외우수인력 확보에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까지 신규인력 충원을 거의 하지 않았지만 올들어 지금까지 인턴사원을 포함해 총 800여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했다.
삼성전자는 이들 신규채용인력 중 인턴사원을 제외한 대부분이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한 경력사원이라고 밝혔으며 올해안으로 350여명의 해외우수인력도 추가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내년도 신규인력 채용을 위해 올해 중 전자계열 공통으로 1000여명의 신입사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LG전자도 올들어 상반기 400여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570여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했다. LG전자는 올 연말까지 200여명의 인력을 추가로 모집해 올해 새로 채용하는 인원이 800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우수한 해외인력유치를 위해 대규모 유치활동을 실시, 올 연말까지 100여명의 해외우수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양승욱기자 sw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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