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가전시장 달아 오른다.. 국내.외업체 대거 진출 각축전 치열

 보령전자와 대원가전산업 등이 주도하고 있는 주방가전시장에 국내외업체들이 잇따라 가세, 시장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전기핫플레이트·전기로스터·전기주전자 등 주방가전시장은 그동안 가전 3사의 공백을 보령전자와 대원가전산업 등에서 선점해왔으나 하반기 이후 재우·두원테크 등 국내업체는 물론 SEB 등 해외업체들까지 뛰어들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수출에 주력해온 재우(대표 이범재)는 최근 그동안 해외시장에 판매해온 전기프라이팬·전기 핫플레이트·전기 그릴팬·전기 피자팬·전기 파티쿠커·양면전기프라이팬 등 주요 주방가전 품목을 주요 기업체와 백화점·할인점 등 유통업체를 통해 내수 시판에 나섰다.

 재우는 이미 신세계백화점을 비롯, 주요업체들과 1만2000대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추석용 특판물량이 2만대를 상회하는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할인점과 재래시장 등 유통망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원테크(대표 김종기)도 그동안 수출주력품목이던 전기바비큐 그릴·전기프라이팬·주서믹서·핸드블렌드 등과 내수용으로 새로 개발한 전기주전자 등에 대한 시장공략에 돌입했다.

 두원테크는 95% 이상의 추출률과 1200L급 대용량 유리컵을 갖춘 주서믹서 2개 모델, 세라믹 하드코팅으로 연기가 나지 않고 고기가 타지 않는 바비큐 그릴 1개 모델, 커피로스터 1개 모델, 전기프라이팬 2개 모델과 전기주전자 1개 모델을 루루라는 브랜드로 출시하고 할인매장과 홈쇼핑 및 재래시장을 유통망으로 하는 직영체제를 구축했다.

 SEB코리아(대표 로랑 쉠라)는 가스 주방기기에 이어 전기용품을 최근 신규 출시하고 주방가전 시장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프랑스 SEB그룹의 국내법인인 SEB코리아는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프라이팬 등 주방기기와 함께 전기튀김기·전기바비큐그릴·전기토스터 등을 할인점과 스코치 등 주방기기 전문유통업체들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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