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북한문화재 인터넷 공개

 데이터베이스화된 북한 문화재가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다.

 문화관광부는 북한 문화재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남한 문화재 관련 시스템과 연계통합하는 「남북통합문화관구축」 사업을 착수, 1년만에 개발완료해 1일자로 문화부 인터넷홈페이지(www.mct.go.kr)를 통해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남북한 문화분야 정보화를 통한 민족의 동질성 회복과 문화공동체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98 정보화 지원사업 과제의 하나로 추진됐다.

 이번에 구축된 「남북통합문화관」을 통해 제공되는 북한 문화재 자료는 유물과 유적, 미술작품, 민속자료 등 모두 1만2900여점이며 이를 세분하면 텍스트 문서 3900여건, 사진자료 8000여점, 음성 및 동영상 각 50점이다.

 소개되는 북한 문화재 중에는 고려중기 금동석가여래좌상, 15세기 분청사기의 전형인 분장자기 물고기긁음무늬편병 등 미공개 보물급 이상 30여점이 포함돼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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