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정보저장장치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디지털 다기능 디스크(DVD) 램 드라이브가 백업장치 시장을 급속히 파고들 전망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이씨현시스템과 유니코시스템 등 PC주변기기 공급업체들은 싱가포르 크리에이티브와 일본 파나소닉에서 각각 DVD램 드라이브를 수입해 국내 보안업체와 SI업체, 일반 개인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갔다.
또 LG전자와 삼성전자도 내년초까지 DVD램 드라이브를 내놓는다는 계획 아래 제품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한국HP와 소니인터내셔널코리아도 본사가 다음달 DVD 리라이터블(DVDRW) 제품을 출시하는 데 발맞춰 올해말이나 내년초부터 본격적인 제품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DVD램 드라이브는 디스크 1장에 5.2GB의 공간을 갖춘 저장장치로 MPEG2에 기반한 동영상과 텍스트 저장기능이 우수해 내년 중반쯤이면 CDRW 드라이브와 함께 개인용 백업장치 시장을 양분할 것으로 전망된다.
DVD램 드라이브는 또 DVD램 미디어는 물론 DVD롬, DVDR, 비디오 CD, 오디오 CD, CDRW, CDR 등에서 사용되는 모든 미디어를 읽을 수 있어 CDR와 CDRW로 양분돼 있는 광저장매체 시장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된다.
제이씨현시스템(대표 차현배)의 경우 싱가포르 크리에이티브사에서 DVD램 드라이브(모델명 PC-DVD 램 1216S)를 도입해 국내 보안업체를 중심으로 보급에 나섰다.
"PC-DVD 램 1216S"는 초당 1350kB로 데이터를 읽고 쓸 수 있는 제품으로 5.2GB의 일반 데이터, 10시간의 CD 음질 오디오 또는 230분 이상의 MPEG2 비디오를 기록할 수 있다.
이 회사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를 백업장치로 사용하는 보안, SI업체들을 대상으로 제품 활용성을 타진한 결과 기대 이상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 이달부터 본격 보급에 들어가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일본 파나소닉사가 개발한 DVD램 드라이브를 공급하고 있는 유니코시스템(대표 김만곤)도 최근 방송국과 비디오 등 영상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보급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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