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 전문업체로 변신을 시도하는 제일물산(대표 정인화)이 오는 21세기를 대비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CI(기업이미지통일)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일물산은 현재 사용하는 회사명과 로고가 전자부품·EMI 전문업체의 이미지와 잘 맞지 않는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외부 컨설팅업체에 용역을 의뢰, 회사명과 로고 변경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일물산은 지금의 회사명이 소방호스를 주력품목으로 생산하던 시절 지어진 것으로 올들어 소방호스의 생산을 단종하고 스위치 등 전자부품의 생산과 EMI사업에 주력하기로 함에 따라 이에 걸맞는 회사 이름의 물색에 나선 것.
이 회사는 특히 내년 초 코스닥에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어 섬유업종에 종사하는 이미지를 풍기는 「제일물산」이라는 회사명 대신 일반인들에게 친숙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회사명과 로고를 찾는 데 고심하고 있다.
제일물산은 회사명과 로고 변경이 그리 단순한 작업이 아닌 점을 감안, 중소 부품업체로는 드물게 3000만원을 들여 전문 컨설팅업체에 용역을 의뢰하는 등 이번 CI작업에 적지 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CI작업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짓고 새 이름과 새 로고로 새로운 밀레니엄 시대를 맞이할 계획』이라며 『특히 이번 CI작업을 계기로 스위치 등 전자부품 생산업체로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EMI사업 등 신규사업을 주력사업의 하나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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