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이동전화사업자들의 단말기보조금이 대폭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면서 일선 이동전화대리점에는 오르기 전 가격으로 이동전화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크게 몰리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비스사업자 5사가 단말기보조금을 줄이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테크노마트와 용산전자상가 등 이동전화 유통점에는 많은 소비자들이 몰려 하루 가입자 수가 9월초에 비해 2배 이상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 영향으로 일선 시장의 단말기부족현상이 한층 심해져 제품이 없어 판매하지 못하는 상황이 속출하고 있으며 일부 상인들은 가격이 인상될 것을 강조하면서 판매가 부진했던 모델들을 밀어내고 있다.
테크노마트 6층에서 5개 사업자 제품을 모두 취급하는 A유통점 사장은 『이달 초까지 하루 10대 정도 팔리던 것이 추석연휴를 전후해 20대 이상으로 확대됐다』며 『10월 단말기보조금이 축소될 것이라는 일부 언론보도를 보고 찾아온 고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용산전자상가에서 이동전화를 판매하고 있는 B유통점 관계자도 『지난주부터 판매가 점차 늘다가 추석 연휴 마지막날에는 2배 이상 확대됐다』며 『대부분의 유통점들이 10월부터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는 사실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면서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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