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로 D램 모듈의 가격이 치솟아 최근 일본에서 붐을 조성하고 있는 저가격 PC의 가격인상이 불가피해졌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도쿄 아키하바라나 오사카 니혼바시의 PC전문점에서는 D램 모듈의 가격이 급상승, 128MB제품의 경우 현재 2만4000∼3만엔에 거래되는 등 대만 지진 발생 전에 비해 20∼30%나 뛰어올랐다.
더욱이 앞으로 공급될 제품에는 가격인상이 한차례 더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일부 PC 업체가 PC가격 인상에 나섰다.
연간 40억엔의 매출규모를 기록하고 있는 프로사이드의 경우 최근 대만 지진 발생후에 실제 판매가격 10만엔 전후 제품의 출하 가격을 약 8% 가량 인상했으며 7만엔 전후 제품의 가격도 6% 가량 높여 책정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D램의 가격 폭등세가 장기화될 경우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는 저가격 PC 시장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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