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복사기 제조업체들이 제품공급 확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 시행하고 있다.
롯데캐논·한국후지제록스·신도리코 등 국내 주요 복사기 제조업체들은 최근 복사기 시장이 점차 기지개를 펴고 있는데다 가을철에서 겨울철로 이어지는 성수기를 맞아 로드세미나·할인판매 등 다양한 판촉전을 전개하는가 하면 신제품 출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캐논(대표 김정린)은 최근 내수시장 확대에 따라 기존 소형기 위주의 마케팅전략을 수정해 중급기 이상의 고부가가치 제품공급에 주력하는 한편 해외수출전략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롯데캐논은 이와 관련, 최근 1000만원대 저가 디지털복사기(모델명 CP660)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말 자동급지 등 다양한 기능을 개선한 분당 35장급 신제품을 새로 선보이기로 했다.
롯데캐논은 수출과 관련해 그동안 일본 캐논사의 디지털복사기 생산라인 일부를 안산공장으로 이전해 캐논사와 공동으로 수출전용 복사기 생산에 착수했으며 이 제품 수출을 위해 올해 말까지 수출전담팀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국후지제록스(대표 정광은)는 최근 국내 복사기 수요 시장 활성화 추세에 따라 인쇄형 프린팅 시스템, 디지털복사기, 도면출력시스템 등 고부가가치 제품판매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국후지제록스는 이를 위해 최근 초고속 복사속도와 고해상도를 지닌 디지털복사기(모델명 제록스도큐먼트센트리551)를 출시했으며 지난달부터 서울을 비롯해 전국 대도시를 순회하면서 제품시연회 및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그동안 전개해온 단품위주의 판매방식에서 벗어나 네트워킹과 관련 소프트웨어(SW)를 한데 묶은 상품을 개발, 출시하는 등 솔루션 형태의 영업을 통해 국내 복사기 시장기반을 크게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신도리코(대표 우석형)는 국내 복사기 시장 활성화에 따라 그동안 구사해온 「수출주력, 고가형 제품판매」라는 영업전략을 「수익성 위주, 중저가형 사업강화」로 전환하고 있다.
신도리코는 이와 관련, 올해 말까지 분당 10장급의 100만원대 저가형 아날로그복사기와 프린터 및 스캐너 기능을 추가한 아날로그 복합기를 개발, 국내시장에 출시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또 판매실적이 우수한 대리점에 제품공급가를 할인해주는 등 제품공급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마련, 시행할 계획이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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