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대표 손기락)의 다회로차단기(RMU) 관련 기술이 국산신기술(KT) 마크를 획득했다.
21일 이 회사는 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3·4분기 KT마크 심사에서 「최적화 소호·절연 및 구조 기술을 이용한 배전선로 보호용 RMU 기술」의 KT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 2년동안 6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개발한 이 기술은 차단기에서 발생하는 불꽃을 방지하고 차단기를 절연시켜주는 기술로, 이 기술이 적용된 RMU는 변전소로부터 전류를 공급받아 사용자에게 나눠주고 사고전류 발생시 이를 감지, 차단해준다.
이번 신기술을 가스부하개폐기·진공인터럽터 등의 설계·제조 기술에 적용해 제품을 고성능·소형·경량화할 계획이다.
총 6건의 산업재산권 획득과 이탈리아의 국제적 공인기관인 CESI로부터 국제전기위원회(IEC) 규격에 준한 인증을 취득한 바 있는 이번 신기술의 보호기간은 오는 2002년 9월 20일까지 3년이다.
LG산전은 올해 고속철도 프로젝트와 신공항 등의 수주로 RMU 매출이 100억원(수출 포함) 정도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향후 국내시장 활성화에 대비한 제품 경쟁력 확보와 유럽시장 공략으로 오는 2003년까지 내수 350억원, 수출 450억원 등 총 8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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