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회계나 전산지식이 없는 중소·개인사업자의 회계장부 작성 및 세무신고를 효율화하기 위해 간편장부 보급정책을 강력히 펼쳐 나가기로 함에 따라 최근 이 시장을 겨냥한 간편장부 소프트웨어(SW)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피코소프트를 비롯, 더존컨설팅, 키컴, 파워라인 등 회계용 SW업체들은 최근 간편장부 SW를 잇따라 출시하고 시장선점에 나섰다. 간편장부 SW는 회계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도 프로그램에 맞게 기입할 경우 매입·매출 산정은 물론 세금계산서 및 부가가치세 신고서를 자동으로 작성, 스스로 부가가치세와 소득세 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국세청은 개인사업자가 장부를 수기로 작성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자율적인 세무신고를 촉진하기 위해 간편장부를 작성해 신고한 사업자에 대해서는 산출세액의 10%를 공제해 주고 일정기간 동안 세무조사를 면제하는 등 간편장부 사용을 장려해 나가기로 했다.
피코소프트(대표 유주한)는 간편장부 프로그램인 「손에 잡히는 명인간편장부 2000」을 개발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 이 제품은 매출매입거래 중심의 간편장부 기능과 함께 현금·어음·자산 등 6개 계정별로 장부를 관리하고 간편장부 출력은 물론 금전내역·현금출납장·세금계산서 등 총 27종의 보고서 양식을 제공한다. 특히 자료관리자 기능을 통해 정전 및 시스템 오류로 인해 손상된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복원할 수 있고 데이터 백업 기능도 제공, 데이터 안정성을 높였다.
더존컨설팅(대표 김택진)은 지난 7월경 간편장부 SW인 「네오큐」를 출시, 다우데이터시스템을 통해 현재까지 약 400개를 판매했으며 최근 간편장부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확산되면서 점차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입력화면을 영수증과 같은 모양으로 만들어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도 쉽게 입력토록 한 게 특징이다.
업무용 SW 개발업체인 파워라인(대표 임성복)도 간편장부 프로그램인 「간편장부프로」를 개발, 이달부터 시판하고 있다.
이 제품은 한번의 전표입력으로 입출금전표 및 부가가치세 전표를 동시에 만들고 거래처별 미수금 및 판매재고량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검색엔진을 탑재, 거래처 품목별로 다양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창호기자 c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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