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는 국내 업체로는 처음 SAP의 「선진계획최적화도구(APO)」를 기반으로 공급망관리(SCM)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삼보컴퓨터는 삼보정보컨설팅과 SAP코리아를 통해 「APO」의 수요예측시스템(DP)과 공급망관제(SCC) 모듈을 바탕으로 SCM을 구축했으며 본사와 미주법인에서 1차 가동했다.
삼보컴퓨터는 또 내년 6월말 완료를 목표로 이달부터 공급망계획(SNP), 생산계획 및 일정관리(PP/DS) 등 APO의 나머지 모듈을 추가로 구축하고 이를 전사적자원관리(ERP)와 연동하는 2차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삼보컴퓨터는 미주지역을 비롯해 유럽·동남아·일본·중국 등지의 지사와 인텔·삼성전자·HP 등 협력사를 SCM시스템으로 연결해 △다양한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모델에 대한 수요 예측 △유연한 납기 약속 및 물량 공급 △비용을 최소화하는 제품 생산 및 자재 조달 △글로벌한 자원을 한눈에 파악하고 문제 발생을 미리 알려주는 경보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삼보컴퓨터는 특히 공급망관리 구축으로 미국에서 크게 성공한 e머신스 사업을 유럽·중국 등지로 확대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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