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창간17주년> 교육.. 어떤 업체들이 뛰고 있나

 사이버 교육이 활성화되면서 이 시장을 향해 뛰는 업체들도 속속 늘어나고 있다.

 또 사이버 교육 시장에서 활약하는 업체 대부분이 중소 벤처기업이라는 점에서도 앞날을 밝게 하고 있다.

 21세기정보기술·영상정보통신·다우기술 등이 사이버 교육을 위한 기반구축 업체라면 코네스·한빛네트·한얼교육·네오퀘스트·통신나라미래교육·아이빌소프트·아름아리 등은 직접 사이버 교육시스템을 개발해 서비스에 나서는 업체들이다. 요즘들어선 시스템통합(SI)업체나 통신서비스업체들까지 사이버 교육 시장에 가세하고 있다.

 코네스(대표 이태석)는 4년 전 회사 설립 때부터 방과 후 컴퓨터 교실을 운영하는 등 교육 시장에 사업의 초점을 두고 있는 업체다. 이 회사는 지금 교육전문 포털서비스인 「에듀박스(www.edubox.com)」를 주력사업으로 추진중이다. 무료 회원제로 운영하고 있는 에듀박스는 이 회사가 지난 96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조이넷사이트(www.joynet.co.kr)」에서 축적한 학습 콘텐츠에 채팅·메시징·전자우편·동호회 등의 커뮤니티 서비스와 온라인게임·인터넷만화·경품잔치 등의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결합한 것.

 이를 이용하면 일일학습 콘텐츠와 숙제도우미, 고민상담실 서비스 등 다양한 교육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지 한달만에 15만명의 회원을 확보했으며 올해 말까지 100만명 그리고 내년 말까지 250만명의 회원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지난 94년 한빛미디어로 설립한 한빛네트(대표 한일환)는 인터넷 교육시스템을 개발, 서비스하는 인터넷 가상교육 전문업체다. 웹을 이용한 가상교육시스템 구축, 가상대학 운영, 기업내 가상교육에 필요한 사원연수 및 교육용 WBT(Web Based Training)시스템 제작, 교육용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개발 등 그동안 인터넷 기반교육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요즘에는 「한국사이버에듀빌(www.eduville.net)」 「한빛사이버캠퍼스(www.wbt.co.kr)」 등 가상대학 서비스와 가상대학 저작툴인 「한빛CLS(Cyber Learning System)」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한얼교육(대표 신재철)은 인터넷에서는 드물게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서비스 「와우키드(www.wowkid.co.kr)」를 운영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유아교육을 위한 각종 정보는 물론 보육뉴스, 환경구성 자료, 주제별·영역별 교육자료, 동화, 일러스트 등 다양한 유아교육 정보를 제공한다.

 네오퀘스트(대표 최완규)는 영어회화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영어와 놀자」는 캐치프레이즈로 「네오퀘스트잉글리시플라자(www.neoqst.com)」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 6개월 만에 8만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하고 하루 방문객수도 7000명에서 1만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통신나라미래교육(대표 하평수)은 천리안·하이텔·나우누리 등 국내 주요 PC통신망을 통해 초·중·고등학교 교과학습 프로그램인 「스터디캠프」를 서비스하고 있다.

 이밖에도 학습지 전문업체인 대교(www.noonnoppi.com), 에듀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교육정보통신, 미래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와사람 등이 시장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윤재기자 yj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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