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사는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통계자료 미비로 사업전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터넷 비즈니스업계의 현실을 감안, 철저한 시장조사 및 분석에 역점을 두고 인터넷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실사작업을 펼치고 있다. 전자신문은 이에 따라 지난 6월 「국내 제조업체의 EC에 관한 인식조사」를 게재한 데 이어 8월에는 「국내 기업의 인터넷 마케팅 활용실태」를 지면에 담은 바 있다. 이번 설문은 그간 펼친 기업 중심의 실사작업과는 달리, 인터넷 이용자들의 관점에서 사이버 정치·행정·경제 등을 총망라한 국내 인터넷 사용현황에 관해 분석하고 인터넷업계의 사업전략에 이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SDS와 한국IBM의 협찬을 받아 시장조사업체 인텔리서치와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사이버세계 이용자 분석, 사이버세계 인식, 사이버세계 활용실태, 분야별 사이버세계 활용현황, 사이버세계 전망 등 총 5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특히 분야별 사이버세계 활용현황에서는 그동안 실사조사가 전무하다시피했던 사이버 정치·행정·경제·의료·문화&예술·오락 등 6개 부문으로 세분화했다.
사이버세계 활용사례
네티즌들은 국내 사이버세계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개인의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를 꼽은 반면 자신들의 개인정보는 비교적 솔직하게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사이버세계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개인의 프라이버시 침해(38.1%)가 지적됐고 다음으로 포르노·폭력물 범람(22.7%), EC보안(14.4%), 인터넷범죄(10.5%), 해킹(6.4%), 지적재산권(5.9%) 등이 손꼽혔다.
웹사이트에서 개인 신상정보를 등록할 때 「100% 진실되게 쓴다」에 답한 네티즌이 52.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38.9%가 「75∼99% 진실되게 쓴다」고 응답,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솔직하게 자신의 신상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티즌들은 또 인터넷상에 게재된 정보를 비교적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터넷 정보를 신뢰하거나 매우 신뢰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57.6%로 신문(66.2%), TV·라디오(66.25%), 서적(62.65%)에 비해 조금 낮았으나 인터넷정보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네티즌(6.5%)에 비해서는 매우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사이버세계에 적응하기 위한 활동으로 △컴퓨터·인터넷 활용능력 배양(66.9%) △정보공유(11.6%) △외국어 능력 배양(9.2%) △정보가공노력(7.3%) 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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