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PC케이스 수출 "쾌청"

 알루미늄 PC케이스가 새로운 수출유망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알루미늄 PC케이스는 가남전자·컴텍코리아가 수출기획상품으로 개발, 양산체제에 들어간 상태로 외판과 내부 섀시에 가벼운 알루미늄소재를 채택, 기존 철판 케이스보다 가볍고 자체 열전도성이 뛰어나 부품보호에 효과적이다.

 PC케이스 전문업체인 컴텍코리아(대표 주대규)는 내부섀시까지 알루미늄소재로 만든 경량형 PC케이스 「CTC­711」기종을 지난 7월부터 일본시장에 수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회사의 알루미늄 PC케이스는 파워서플라이를 포함해도 내부무게가 3.1㎏에 불과해 운반이 편리하며 외부색상을 13가지로 다양화해 디자인을 차별화했다.

 컴텍코리아는 하반기 수출실적의 40% 이상을 알루미늄 PC케이스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이탈리아·체코 등지에 월 2000여대씩 고정수출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가남전자(대표 최세진)는 최근 양산체제에 들어간 알루미늄 PC케이스 「KM 900­AL」의 수출비중이 늘고 있다.

 가남전자는 일본시장에서 알루미늄 PC케이스 주문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올해 PC케이스 수출예상액 500만달러 중 「KM 900­AL」기종의 비중이 최소 15%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알루미늄 PC케이스는 일반 케이스보다 판매가격이 3배가량 높아 실질적인 수출효과는 매출액 이상』이라면서 『현재 전세계에서 알루미늄 PC케이스 생산국가는 일본과 한국 두나라밖에 없어 내년에도 수출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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