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이동전화 단말기의 내수판매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하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입선다변화 해제 이후 신세기통신에서 수입해 국내에 처음 선보인 일본산 이동전화 산요단말기 개통건수가 출시 첫달 8000대 정도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 20만대를 들여와 판매하려던 신세기통신의 판매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산요 단말기가 이처럼 기대 이하의 수요를 보이고 있는 것은 디자인에서 다소 차별화돼 있기는 하지만 동급 국산제품에 비해 시판 가격이 비싸고 무게, 배터리 사용시간, 기능 등 모든 면에서 국산 제품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세기통신은 산요단말기를 대당 37만원에 수입해 일선 대리점에 공급하고 있는데 삼성전자 SCH990이나 LG정보통신 L370 등 같은 등급의 국산 플립형 제품이 10만원 안팎에 판매되고 폴더형인 현대전자 HGC950도 5만원선에 판매되고 있는 데 비해 이 제품은 19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박주용기자 jy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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