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pa연합】 신흥경제국들은 밀레니엄버그(Y2K)로 인해 금융 「유동성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8일 경고했다.
IMF는 이날 공개한 연례 보고서에서 Y2K 문제를 언급하면서 이것이 이미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쳐 선물통화시장의 경우 99년 12월물에 0.5%포인트의 「위험 프리미엄」을 할증시킨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 많은 은행들도 Y2K로 인한 금융혼란시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예비재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이어 Y2K가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지난해 러시아 경제위기 때 초래됐던 것과 유사하게 자금이 대거 이탈할 위험도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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