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스템(대표 박향재)은 웹 기반의 비즈니스 서비스를 주 사업목표로 정하고 이를 위해 인터넷 전문업체들과 제휴를 맺어 전자상거래와 관련한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변신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스템은 지금까지 추진해온 신문조판시스템(CTS), 전자출판(DTP) 등의 사업분야와 함께 인터넷 중심의 21세기 주도형 웹 기반 사업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 아래 지난달 18일 200억원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다음달 납입되는 자금 가운데 100억원 가량을 인터넷사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서울시스템은 인터넷 전문업체로 변신하기 위해 지난달 박향재 신임 사장을 영입하고 조직을 대폭 개편했으며 코리아벤처컨설팅(KVC)사가 투자하고 있는 30여 인터넷 전문업체들과 사업부문별로 전략적 제휴를 잇따라 체결, 인터넷 토털솔루션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스템은 최근 통신장비 개발업체인 기가링크와 업무협력을 맺고 이 회사가 개발한 가입자 밀집형 고속 인터넷 접속기술(HDSL) 솔루션을 국내외에 공급할 예정이며, 미국 NSI사 및 국내 웹호스팅 업체 5개사와 합작법인을 설립, 인터넷 도메인 등록사업도 벌일 계획이다. 또 사이버 부가가치통신망(VAN) 전문업체인 유아이디정보통신을 인수해 지능형 VAN 단말기 및 인터넷용 소액지불시스템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서울시스템은 이같은 사업다각화를 통해 내년에 기존 CTS·DTP 및 한국학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 등으로 210억원, 신규 인터넷사업으로 370억원 등 58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며 2001년에는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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