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벨(대표 권오형)이 PC서버 업체들과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시장확대를 꾀하고 있다.
한국노벨은 이제까지의 독자적인 시장공략만으로는 다양한 사용자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고 보고 최근 들어 컴팩코리아·한국델컴퓨터 등 외국계 서버업체들을 비롯해 삼성전자, LGIBM 등 국내 업체들과 다각적인 협력관계를 맺고 자사 제품군 수요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노벨은 최근 컴팩코리아와 손잡고 이달부터 10월 말까지 「넷웨어5」로 업그레이드하는 기존 노벨 사용자들에게 컴팩 PC서버 최신기종을 무료로 제공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벌이고 있는 것을 비롯해 자사의 중소기업용 패키지인 「스몰 비즈니스 스위트5」를 컴팩 서버에 번들 공급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노벨은 또한 미국 컴팩컴퓨터, 델컴퓨터 등이 노벨의 인터넷 캐싱 솔루션인 「ICS」를 PC서버 제품에 탑재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조만간 이들 업체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를 대상으로 공동 영업을 벌일 계획이며 삼성전자, LGIBM 등 국내 PC서버 업체들과도 「ICS」 공급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노벨의 「ICS」는 인터넷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주는 캐싱 기술로 가격은 기존 전용 캐싱 시스템의 4분의 1 수준이면서 속도는 2배 이상 빨라 ISP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는 것이 노벨측의 설명이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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