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자인 아버지가 딸의 드레스를 장만하기까지 몇 주간의 분투를 그린 이 작품은 켄 로치 감독의 섬세한 감수성과 지성, 삶에 대한 통찰력이 잔잔한 강물처럼 흐르는 영화. 한 가족의 절망으로부터 시작하지만 끝내는 희망의 시선을 찾아낸다.
영국 맨체스터의 한 작은 마을. 실업률이 최악에 이른 이 마을사람들은 부족한 일자리 때문에 선술집에서 맥주로 시름을 떨치며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다. 그 중의 한 사람인 밥(브루스 존스)은 절친한 친구 토미(줄리 브라운)와 함께 어렵게 훔친 양을 정육점에 팔려한다. 우일영상 배급·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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