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대표 신윤식)은 이르면 12월부터 공항이나 호텔, 관공서, 하나로통신의 구내통신이 제공되는 대형 빌딩을 중심으로 음성전화는 물론 인터넷 이용과 멀티미디어 정보검색 및 영상전화가 가능한 영상인터넷 공중전화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영상 인터넷 공중전화」는 하나로통신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첨단 통신시스템으로 초고속 광통신망(ADSL)과 인터넷망을 활용해 VoIP(Voice over Internet Protocol) 방식으로 일반 시내전화와 인터넷 검색, 전자우편 송수신, 멀티미디어 정보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최근 국내에서도 일반 음성전화와 인터넷 기능을 접목시킨 공중전화기를 개발해 상용화를 준비중이나 공중전화를 통해 영화와 음악, 뉴스, 지도 등 다양한 동영상 멀티미디어 정보와 영상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공중전화기를 이용한 영상전화는 같은 기종의 공중전화기와는 물론 하나로통신 가입자의 영상전화 단말기, 영상전화용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일반 PC와도 가능하다.
하나로통신은 향후 「영상 인터넷 공중전화」에서 시내전화 외에도 신용카드나 직불용 IC카드를 이용해 시외·국제전화를 제공하는 한편 공연·영화 예약과 MP3 음악파일 다운로드 등 서비스 내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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