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세계 ATM시장 큰폭 신장

 올 2·4분기 전세계 비동기전송모드(ATM)시장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인터액티브 위크」가 시장조사업체 캐너스 인스탯의 「2·4분기 ATM시장 분석」을 인용·보도한 바에 따르면 1·4분기 전세계 ATM장비 시장 성장률이 3%에 그친 데 반해 2·4분기 ATM장비 시장은 24%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4분기에 판매된 ATM장비의 78%가 인터넷서비스제공자(ISP)들이 구매한 것으로 ISP판매 비중이 높은 반면 캠퍼스 및 기업을 상대로한 판매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ISP들의 ATM장비 수요증가는 최근 들어 ISP들이 ATM 기반으로 데이터·음성 통합서비스 제공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비별로는 ATM 원거리통신망(LAN) 스위치가 2·4분기에 5억5400만달러어치 팔려, 25% 증가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이 시장에서는 최근 어센드를 인수한 루슨트가 36%의 시장점유율을 올려 1위를 차지했고, 시스코와 노텔이 각각 23%, 12%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ATM 근거리통신망(LAN) 스위치는 2억3500만달러가 판매되어 14%의 성장률을 올렸다. 이 시장에서는 포어시스템스가 32.9%의 시장점유율로 1위에 올랐고 시스코가 27.6%, 노텔이 13.3%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음성인터넷(VoIP) 게이트웨이는 2·4분기에 1억9000만달러가 판매되어 작년동기보다 47% 성장했다.

<정혁준기자 hjjo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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