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업체들은 TFT LCD 공급부족이 내년에도 9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차세대 생산라인에 대한 설비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들어 TFT LCD가 컴퓨터나 정보가전제품용으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삼성전자와 LGLCD는 세계 시장에서 1, 2위를 유지,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첨단 생산라인인 4세대 생산라인에 대한 투자에 돌입하는 한편 현대전자는 그동안 미뤄왔던 3.5세대 생산라인에 대한 투자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경쟁국인 일본이나 우리나라를 추격하고 있는 대만에 비해 TFT LCD 생산능력이 월등히 커지고 특히 첨단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최근 천안공장에 월 2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730×920㎜의 4세대 생산라인을 갖추기로 하고 이달부터 CVD·노광기·에칭설비 등을 생산하는 국내외 장비업체에 설비발주를 시작했다.
이 회사는 내년 4·4분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4세대 생산라인에 5000억∼6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인데 현재 생산규모를 당초 2만개에서 3만개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LCD(대표 구본준)는 구미 3공장에 월 3만개(유리투입량)를 생산할 수 있는 680×880㎜의 4세대 생산라인을 건설하기로 하고 지난달부터 국내외 장비업체들을 선정해 설비발주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내년 4·4분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4세대 생산라인에 모두 9000억∼1조원을 투자할 예정인데 올해에만 4500억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전자(대표 김영환)는 이미 생산물량을 증대시키기 위해 2000억∼3000억원을 투자, 월 2만개(유리투입량)를 생산할 수 있는 3.5세대 생산라인 620×720㎜에 대한 투자를 단행했다. 이 회사는 이미 일본 장비업체들을 대상으로 장비발주를 끝내고 다음달부터 장비가 들어오는대로 시험가동에 들어가 내년 1·4분기중에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원철린기자 cr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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