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화점식으로 다양한 물건을 파는 인터넷 쇼핑몰과 특화된 아이템 한 가지만 취급하는 쇼핑몰, 어디가 더 손님으로 붐빌까. 국내 사이트 중에서는 아직까지 후자쪽이 우세하다. 전문쇼핑몰에 가면 물건도 믿을 수 있고 유익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는 게 네티즌들의 평가이기 때문이다. 그 동안 「홍화씨 쇼핑몰」을 비롯, 화장품 전문점 「코스메틱」, 우리 농수산물만 파는 「고향마을」, 캐릭터 전문점 「네오픽스」 등이 눈길을 끈 데 이어 이번엔 비디오 전문점이 생겼다.
미디아트가 지난 8월초 문을 연 비디오상점 「V채널(http://www.vchannel.co.kr)」. 내셔널 지오그래픽 시리즈로 알려진 미디아트는 비디오뿐 아니라 CF제작과 편집, 홍보영화 제작, 공중파와 케이블 TV를 제작하는 종합미디어회사다.
쇼핑몰 「V채널」에 가면 다큐멘터리를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비디오를 만날 수 있다. 일반 비디오 가게에서 빌려보는 영화비디오뿐 아니라 클리닉, 미용, 아동교육, 스포츠, 교육, 뮤직 비디오 등 흔히 「셀스루」라고 불리는 판매용 비디오들이 골고루 갖춰져 있다. 특히 140여 편의 「내셔널 지오그래픽 시리즈」는 V채널의 대표적인 상품. 시중에서 세트로 구입해야 했던 유명 다큐멘터리 프로그램들도 낱개로 살 수 있어 편리하다.
이 쇼핑몰의 장점은 손님들에게 배송요금을 부담시키지 않는다는 것. 택배업체를 통해 직접 집으로 배달해 준다. 게다가 제품가격도 시중 소비자가격보다 10∼20% 저렴하다.
<이선기기자 s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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