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FP·dpa연합】 미국 국무부는 18일 미국 인공위성 제조회사인 로럴이 중국에 발사기술을 지원하지 못하도록 금지한 조치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탄도미사일 기술의 불법적인 중국 이전에 대한 연방 차원의 조사를 벌인 뒤 로럴이 중국에 비밀 군사정보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중국과의 발사기술지원 협정을 중지시켰다.
제임스 루빈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 제조의 인공위성을 중국 로켓에 실려 발사하기 위해 로럴이 중국과 체결한 발사기술지원협정의 중지조치를 지속하기로 결정한 것은 특수한 사실과 이와 관련된 상황에 근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이같은 결정이 다른 미국 우주산업 관련 기업들에 폭넓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면서 이들 기업은 계속해서 중국 로켓을 이용해 미국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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