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에 들어간 아남전자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아남전자는 최근 홈씨어터팀을 폐지하고 이 업무를 서울 영업팀으로 흡수시켰으며 영업지원팀에서 맡아온 광고제작업무와 채권관리업무를 각각 마케팅팀과 지원사업본부로 이관시켰다.
아남전자가 이번에 홈씨어터팀을 서울영업팀으로 통합한 것은 실적이 부진한 조직을 없앰으로써 비용을 절감시키기 위한 것이며 광고제작업무를 마케팅팀으로 넘긴 것은 마케팅팀에서 홍보와 광고를 총괄토록해 업무를 보다 효율화시키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또한 영업지원팀에서 맡아온 채권관리업무를 지원사업본부로 이관시킨 것은 경영정상화의 아킬레스건인 채권관리를 관리인이 직접 관장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아남전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각 팀장간의 수평적 인사이동을 단행해 분위기를 쇄신시켰으며 14일 서울 삼성동 사무실을 비우고 영업팀을 마포구 사무실로, 영업지원팀과 마케팅팀을 안산 공장으로 각각 이전할 예정이다.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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