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선풍기 생산에만 주력해온 신일산업(대표 김영)이 내주부터 난방기기를 비롯한 선풍기 후속제품 생산에 본격 돌입한다.
신일산업은 최근 선풍기 생산을 종료함에 따라 내주부터 전기밥솥 및 전기밥통·믹서 분쇄기·세탁기·탈수기 등의 소형가전 제품 생산량을 대폭 늘리고 오는 25일부터는 전기히터와 석유히터 등 겨울철 시장을 겨냥한 각종 난방기기 생산에도 본격 착수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신일산업은 15일까지 실시하는 휴가기간을 이용해 그 동안 선풍기를 생산하느라 풀가동해온 생산라인 및 각종 검사장비 등을 일제 점검하고 생산공정 및 치공구 등을 변경하는 등 생산라인을 이들 제품 생산에 적합하도록 조정할 계획이다.
신일산업은 이를 통해 만능분쇄믹서 및 미니 탈수기와 미니 세탁기 등 올해 새로 개발한 제품, 펌프류와 전기요 등 새로 개발할 예정인 제품 등을 순차적으로 생산키로 했다.
또한 내달부터는 「김채」라는 페트네임의 김치냉장고를 출시하고 미국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수출중인 전기바비큐기도 국내용으로 생산해 판매하는 등 제품 다양화에도 박차를 가해 올해 선풍기를 제외한 소형가전 부분에서 300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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