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토종 인터넷 사업자들끼리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드는 대규모 컨소시엄이 구성될 전망이다.
한글과컴퓨터(대표 전하진)는 국내 인터넷 비즈니스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계획 아래 국내 인터넷 사업자들로 구성된 대규모 컨소시엄인 「아이비센터(Internet Business Center)」(가칭) 구성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한컴은 아이비센터를 설립해 국산 인터넷업체들간의 컨소시엄을 구성한 뒤 이 업체들이 개별적으로 진행해오던 사이버 커뮤니티, 전자상거래(EC), 인터넷용 소프트웨어, 증권, 여행정보, 엔터테인먼트, 뉴스정보 등의 서비스를 하나로 연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개인 인터넷 사용자들은 아이비센터가 만든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가입해 하나의 ID로 수많은 인터넷 사이트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글과컴퓨터는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에 인터넷 과금시스템, 데이터베이스(DB) 마케팅 등의 기반을 제공하는 한편 네띠앙·하늘사랑정보·아래아한소프트 등을 통해 자사가 확보한 인터넷회원 350만명에 대한 정보도 공유해 이들 사업자의 사업기반도 제공할 계획이다.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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