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해 상반기 메시징 소프트웨어 판매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컴퓨터 리셀러 뉴스」가 시장조사 회사인 IDC의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IDC에 따르면 MS는 지난 상반기 메시징 소프트웨어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익스체인지」를 세계 시장에서 810만시츠(seats) 판매해 로터스의 「노츠/도미노」의 판매량 740만시츠를 크게 앞서면서 1위로 올라섰다.
노벨의 「그룹와이즈」는 이 기간에 269만시츠가 판매돼 3위에 올랐다.
MS가 상반기에 메시징 SW 판매에서 로터스를 누른 것은 익스체인지가 사용하기에 간편한데다 MS의 윈도NT 서버를 사용하고 있는 많은 기업고객들이 메시징 SW도 MS 제품을 사용하려 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로터스가 노츠/도미노 신제품인 「릴리스 5」를 당초 예상보다 지연시킨 것도 익스체인지의 판매가 늘어나는 반사이익을 가져다 준 것으로 지적됐다.
로터스는 이와 관련, 최근 개발부문을 슬림화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이 분야 선두자리 탈환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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