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신장비업체 루슨트 테크놀로지스가 통신·네트워크 서비스 업체 인터내셔널 네트워크 서비스(INS)를 인수한다.
「C넷」 「ZD넷」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루슨트는 INS를 37억달러 상당의 주식교환방식으로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자금에는 INS의 실제 주가에 비해 14% 이상의 프리미엄이 포함됐다.
INS는 현재 AT&T,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업 및 통신업체들을 상대로 통신·네트워크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규모는 전년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한 3억달러에 달했다.
루슨트는 INS를 자사 서비스 사업부 넷케어에 편입, 내년 4·4분기 중으로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루슨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현재 급성장하고 있는 통신·네트워크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루슨트의 리처드 맥긴 최고경영자(CEO)는 『루슨트와 INS는 통신·네트워크 부문에서 기획·설계·컨설팅 등의 서비스 지원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세계 통신·네트워크 서비스 시장은 올해 960억달러에서 오는 2002년경 1530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혁준기자 hjjo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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