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통신장비업체 노키아가 중국의 유럽표준이동통신(GSM) 장비시장에서 우수한 공급실적을 나타내고 있다고 「닛케이BP」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노키아는 중국내 GSM망 확장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통신업체들을 대상으로 최근 활발한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계약금액만도 5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키아는 먼저 중국내 합작사인 베이징 노키아 이동통신과 베이징 노키아 항징통신시스템을 통해 북경전신국(BTA)과 GSM망 확장을 위한 장비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노키아는 BTA에 GSM장비는 물론 휴대폰 스위치센터, 기지국 및 기지국 컨트롤러, 가정위치 표시기(Home Location Register) 등을 공급하기로 했다.
BTA는 자사 GSM망에서 노키아의 지능형 네트워크 플랫폼을 구현하는 한편 중국어 단문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노키아는 2개 합작사를 통해 푸젠(Fujian)이동통신국과 3억달러 규모의 GSM망 확장계약을 맺었으며 중국연합통신 산하 3개 계열사와도 장비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안경애기자 ka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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