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업계, 인텔 신형칩 탑재 모델 대거 선봬

 미국 인텔이 2일 600㎒ 펜티엄Ⅲ와 500㎒ 셀러론 등 새로운 칩을 출시한데 따라 세계 주요 컴퓨터업체들이 이를 탑재한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고 「PC위크」가 보도했다.

 IBM, 컴팩컴퓨터, 도시바 아메리카, 휴렛패커드(HP), 델컴퓨터 등 주요 컴퓨터업체들은 인텔의 신형 칩 출하시기에 맞춰 이를 탑재한 PC와 워크스테이션, 서버 등을 일제히 발표했다.

 IBM은 600㎒ 펜티엄Ⅲ 탑재 제품으로 「PC 300PL」과 「인텔리스테이션 E프로」 및 듀얼 프로세서 처리기능의 「인텔리스테이션 M프로」를 선보였다.

 128MB의 싱크로너스 D램과 20.4GB 하드드라이브를 장착한 PC 300PL은 1895달러에 판매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인텔리스테이션 기종은 인텔의 440BX 칩세트와 두개의 가속그래픽포트(AGP)를 장착하고 있는데 가격은 E프로가 2249달러, M프로가 2699달러로 결정됐다. 컴팩도 600㎒ 펜티엄Ⅲ를 탑재한 「프로시그니어 데스크톱 330」과 「데스크프로 EN」 모델을 발표했다.

 중소기업 고객을 겨냥한 프로시그니어 데스크톱 330은 37GB의 하드드라이브와 384MB의 메모리를 장착하고 있는데 2129달러부터 판매된다. 데스크프로 EN의 가격은 2239달러 이상으로 결정됐다.

 컴팩은 이와 함께 600㎒ 펜티엄Ⅲ 기반의 워크스테이션인 AP200과 400 및 500㎒ 셀러론을 탑재한 뉴데스크프로 EN과 EP 시스템도 선보였다.

 도시바는 600㎒ 펜티엄Ⅲ를 탑재한 「이퀴엄 7100」 시리즈를 1599달러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HP가 「벡트라」 데스크톱과 「카약」 워크스테이션 등 600㎒ 펜티엄Ⅲ를 탑재한 다양한 기종의 컴퓨터를 내놓았으며, 델도 600㎒ 펜티엄Ⅲ 기반의 「옵티플렉스 GX1」과 셀러론 기반의 「옵티플렉스 GX100」을 발표했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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