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국내 최초로 XML 기반 전자문서교환(EDI) 패키지를 개발, 관심을 끌었던 디지털인포메이션뱅크(DIB·대표 한승준)가 최근 10억원에 이르는 외부자금을 유치하고 해외진출을 추진한다.
DIB는 최근 국민창업투자로부터 6억원의 자금을 유치한 것을 비롯해 한국벤처금융·CKD창투 등 총 3개 벤처캐피털로부터 10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DIB는 이번 투자유치가 국내에서는 드물게 상용제품 출시 이전에 이뤄진 것으로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XML 관련 기술력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고 보고, 올 하반기중 30억원의 추가 투자를 받을 계획이며 이를 계기로 추가 제품개발과 마케팅 활동에 전력투구할 방침이다.
DIB는 또 올 4·4분기중 미국 새너제이에 현지법인을 설립키로 하고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미국 시장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DIB는 일본과 유럽진출을 위해 현지업체들과 활발한 접촉을 벌이고 있으며 내달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Sun.com 자바 심포지엄과 오사카에서 열리는 커뮤넷99 오사카 행사에 참가해 해외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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