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대표 손기락)이 분당 420m급 국내 최고속도 인버터 분산제어 엘리베이터를 국내에 설치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달말 준공예정인 지하 6층, 지상 42층 규모의 서울 역삼동 LG강남타워에 공급되는 이 엘리베이터는 인버터 분산제어방식으로는 국내 최고속도인 420m급으로 LG산전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제품이다.
이 엘리베이터는 건물을 층별·호별로 별도 제어, 고장난 층을 제외한 나머지 층에서는 정상운행이 가능하며 엘리베이터 고장의 주원인인 복잡한 배선을 기존 엘리베이터에 비해 90% 이상 단순·간소화해 고장률을 0.09%로 낮췄다.
또한 전력절감형 인버터 모터를 이용해서 전력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했으며 커플형 가이드롤러를 적용, 흔들림 현상을 제거했다.
이 엘리베이터는 특히 가고자 하는 층의 엘리베이터 버튼을 잘못 눌렀을 경우 한번 더 눌러주면 취소가 되는 「취소버튼 기능」을 부가, 승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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