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에 투자해 고수익을 보장받는 방식의 100억원대 규모의 벤처펀드가 국내 대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삼성물산에 의해 설립된다.
삼성물산은 새로운 아이디어나 기술 등으로 창업한 기업에 투자한 뒤 투자수익을 돌려받는 벤처펀드를 조성키로 하고 이달중 펀드를 발족시킬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펀드 규모는 총 100억원이며 앞으로 매년 5∼10건의 벤처기업에 투자하되 국내기업은 5억원, 해외기업은 100만달러 안팎의 자금을 투입할 방침인 것으로 정해졌다. 삼성물산은 일단 8∼9명의 펀드운용 직원(펀드매니저)을 선발해 벤처펀드팀을 구성하고 조만간 펀드 명칭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은 지금까지 인터넷 수출마케팅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국내 제다소프트사의 지분 중 19%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했으며 영한자동번역 프로그램 업체인 「엘엔아이소프트」에는 3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해외 벤처기업 중에도 캐나다 첨단 의료장비업체에 4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최근에는 대만 광미디어 전문생산업체인 숀트램사에 120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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