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SI업체들의 하반기 사업전략은 비교우위를 유지하는 특화사업을 강화해 자생력을 높이는 데 맞춰져 있다. 이는 종합 SI업체들이 매출확대를 위해 전문 SI업체들의 영역까지 사업범위를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 SI업체의 고민은 수성에만 만족해서는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종합 SI업체들이 아직 손을 뻗치지 않은 새로운 사업에 적극 대처, 특화영역으로 만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편집자>
「유통SI와 전자상거래 솔루션 전문업체로.」
신세계I&C(대표 권재석)는 하반기 사업 중심을 유통부문과 EC솔루션에 두고 있다.
신세계I&C의 상반기 매출과 세전이익은 상반기 유통부문 매출 확대에 힘입어 각각 전년대비 14%, 270% 증가한 183억원과 10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올 하반기 유통부문에서 지속적인 우위를 유지하고 새롭게 EC솔루션 사업을 전개한다는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올초 EC솔루션 업체인 컨트롤데이타코리아를 인수한 데 이어 미국의 EDI솔루션 업체인 SPS커머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SPS커머스의 EDI솔루션은 대기업에서 ERP시스템으로 많이 사용하는 SAP, 오라클, 바안사와 바로 연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신세계I&C는 EDI/EC사업에서 단순히 솔루션 공급이 아니라 고객요구에 맞춰 시스템분석, 설계, 통합까지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전자서명법 시행에 따라 형성되고 있는 국내 전자인증시장에도 참여, 관련 솔루션 사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소프트웨어 유통부문도 인력을 보강하고 국내 제작업체와 제휴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영업을 해나갈 계획이다.
권재석 사장은 『유통SI, 특히 기업간(BB) EC전략의 기반분야인 SCM, EDI 등에 핵심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하반기 전략을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400억원의 매출액과 20억원의 세전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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