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가 임원 30% 감축과 자동차부문 기획실 신설 등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과 수익성 위주의 경영혁신 방안을 마련, 1일 발표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대우자동차는 임원 39명 퇴임과 9명의 계열사 전보 등 국내외 총 161명의 임원 가운데 30%인 48명을 감축하고 젊고 참신한 임원들을 재배치키로 했다. 이처럼 대규모로 임원이 감축된 것은 대우자동차 설립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연말부터 대우자동차로 통합해온 대우 자동차수출부문과 대우중공업 국민차 및 상용차 부문 등 국내외 전사업장을 대상으로 유사조직은 통폐합하기로 했다. 또 전략기획·경영관리·상품기획·해외사업 등 4개 기능을 갖춘 자동차부문기획실을 신설하고 국내외 지역별 생산부문 및 판매, 수출본부별 책임경제와 손익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연구개발 조직의 기능별 총괄제를 새로 도입했다.
이와 함께 수익성 중심의 매출구조 운영, 부품업체 통폐합 및 글로벌 아웃소싱 확대,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 개편, 운전자금 회전율 제고, 원가구조 혁신, 제품개발기간 획기적 단축 등 총체적인 경영혁신 방안을 수립, 실천키로 했다.
이를 위해 고수익 차종중심으로 매출구조를 변경, 중형차급 이상 매출비중을 현재 21%에서 2001년까지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중복과다상태인 500여개 국내 부품협력업체를 2001년까지 300개 수준으로 통폐합하는 한편 향후 2년간 1조2000억원의 원가를 절감키로 했다.
대우자동차는 이를 통해 올해 국내 10조원, 해외 5조원 등 지난해보다 33% 늘어난 총 15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레저용차와 신형 중형차 투입 등을 통해 21조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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