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교통시스템(ITS) 관련업체들이 양방향 차량항법장치(CNS)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교통정보·쌍용정보통신·삼성전자·현대자동차·대우통신·LDK전자 등 차량단말기 개발업체들은 내년부터 교통정보서비스 시장이 본격 전개될 것으로 예상, 기존의 차량위치확인에 다양한 교통정보서비스 송수신 기능까지 제공하는 제품개발에 잇따라 참여하고 있다.
이들업체의 양방향 CNS 개발 움직임은 △정부의 ATIS구축 계획 발표 △연내 이뤄질 LG교통정보·MBC·SK·PMI 및 무선통신서비스업체들의 각종 교통정보서비스 제공사업 확대 및 신규참여 등에 따른 것이다.
차량용 단말기는 장치내에 전자지도 구현 및 독자운용체계를 갖추었는지 여부에 따라 단순한 차량교통정보단말기(MDT)와 CNS로 구분된다.
LG교통정보는 비콘을 이용한 자체 교통서비스 기능의 단말기외에 연내 10억원을 투자해 내년초까지 자체운용체계 및 지도제공 기능을 갖춘 양방향 CNS를 내놓을 계획이다. 또한 오는 11월까지는 기존의 MDT에 인터넷지원 기능을 부가할 계획이다.
쌍용정보통신도 연내 전자도로지도·운용체계 및 관련 DB기술에 기반한 양방향 교통정보통신단말기를 개발·출시해 내년부터 독자적인 양방향 CNS 영업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1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 교통정보센터·PCS기지국·인터넷 등 다양한 교통정보방식을 활용해 교통정보 제공을 지원하는 양방향 CNS와 MBC의 데이터라디오채널(DARC)서비스에 대응하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지난 97년이래 본격 진행해 온 차량단말기 개발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양방향 단말기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이 회사는 오디오 사업부를 중심으로 하드웨어는 물론 전자지도 관련 각종 프로그램 기능 향상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기존에 50억원 이상을 투입해 개발한 성과를 교통정보제공서비스 시장을 대상으로 활성화해 나가기로 하고 오는 10월까지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도 기존 CNS와 함께 교통정보 제공을 전제로 한 양방향 CNS 개발을 진행중이다. 현대자동차 측은 늦어도 오는 10월초까지는 교통정보를 송수신할 수 있는 단말기를 개발해 SK에서 제공하는 교통정보를 수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의 양방향 단말기 기능은 서울 여의도에 있는 SK교통센터와 양방향 통신을 통해 이뤄지게 된다.
대우통신도 최근 전자통신연구원(ETRI)측으로부터 액티브 방식 단거리통신(DSRC)보드를 내장한 양방향 CNS기술지원 제의를 받고 오는 11월까지 시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 회사는 교통정보서비스에 기반한 시장상황을 반영, 양방향 CNS시장 본격 참여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또한 LDK전자와 공동으로 제품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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