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과 중국 등의 전문학자가 참가하는 「우리말 컴퓨터처리 국제 학술대회」가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 동안 중국 옌볜에서 열린다.
통일부에 따르면 남한의 국어정보학회, 북한의 조선콤퓨타센타, 중국의 조선어정보학회의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제4차 우리말 컴퓨터처리 국제학술대회」가 96년 3차대회 이후 3년 만에 재개돼 다음달 열릴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경희대 진용옥 교수(전자정보학) 등 국어정보학회 중심의 남측대표단 15명에 대한 북한주민 접촉을 승인할 방침이다. 그러나 북한은 최근 남북관계 경색에 따라 이번 대회에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진용옥 교수는 『100여명의 전문가가 모여 한국어의 컴퓨터처리와 관련한 자판, 코드, 글꼴, 전자출판 등 기술적인 사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북한의 참석여부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인디언, 에스키모 등 고유문자가 없는 소수민족이 한글을 표기문자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집중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창호기자 c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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