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컴퓨터가 마침내 차세대 가정용 노트북PC 「아이북(iBook)」을 공개했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맥월드」 전시회를 통해 그동안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았던 차세대 노트북인 「아이북」을 발표했다.
아이북은 이 업체의 가정용 매킨토시 「아이맥」과 같은 계열로 역시 아이맥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에 블루베리와 진오렌지의 투명한 투톤 컬러를 하얀색과 배합, 일반 노트북과 전혀 다른 새로운 모양으로 설계됐다.
무게 6파운드인 이 제품은 성능면에서도 300㎒의 파워PC G3 프로세서와 512K L2캐시를 탑재, 인텔칩 제품보다 처리속도가 월등하다는 것이 애플측의 설명이다. 이밖에 12.1인치 TFT LCD와 32MB SD램(160MB까지 확장가능), 3.2GB IDE방식 HDD, 24배속 CD롬 드라이브, 56K 모뎀 또는 10/100베이스T 이더넷 등을 탑재하고 있다.
애플은 또 이 제품은 노트북으로는 처음으로 「에어포트」라는 혁신적인 무선 네트워킹기능을 채택, 케이블없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옵션으로 추가되는 「에어포트」는 99달러의 무선 네트워킹 카드와 299달러의 베이스 스테이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애플은 일반 소비자 및 학교 수요를 겨냥, 1599달러에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된 아이북은 지난해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아이맥」의 성공을 재현하겠다는 애플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관련업계 또한 아이북이 아이맥을 능가하는 사전주문 기록을 세우지 않겠느냐고 전망하고 있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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