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네트워킹 장비 판매가 미국에서 호조를 띠고 있다.
「C넷」이 시장조사업체 「PC 데이터」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최근 들어 홈네트워킹 제품 판매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소형 네트워크장비 판매 중 홈네트워킹 장비가 차지하는 비율도 확대되고 있다.
이는 PC활용도와 인터넷 인구 증가와 맞물려 케이블·네트워크카드 등 여타 네트워크 장비를 구입하지 않고서도 손쉽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홈네트워킹 장비의 장점 때문이다. 또 소규모개인사업자(SOHO) 급증도 이 시장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5월 미국에서 판매된 소형 네트워크장비 중 홈네트워킹 장비가 차지한 비율은 26.3%였다. 이중 전화선을 활용한 제품이 22.1%로 절대적인 우위를 보였고 무선 홈네트워킹 제품이 3.2%, 전력선을 활용한 제품이 1%의 시장점유율을 올렸다.
업체별로는 링크시스가 32%의 시장점유율을 올려 1위를 차지했고 디링크(DLink)가 14%, 노텔 네트웍스가 13%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인텔이 지난 4월 발표한 장비 애니포인트는 한달만에 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PC 데이터는 홈네트워킹 장비가 케이블모뎀과 디지털가입자회선(DSL)에 비해 가격대 성능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이들 장비보다 설치가 용이한 점 때문에 올 하반기에는 성장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PC 데이터는 시스코·스리콤·마이크로소프트·인텔·노텔네트웍스 등 대형 업체들이 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점도 홈네트워킹 시장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캐너스 인스탯도 홈네트워킹 시장 규모가 올해 2억3000만달러에 달하고 오는 2003년께는 1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정혁준기자 hjjo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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