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소 컴퓨터업체인 에비즈 엔터프라이즈가 온라인 서비스업체 프로디지와 제휴를 맺고 199달러짜리 리눅스 기반 인터넷단말기의 공급에 나선다고 「C넷」이 보도했다.
이번 제휴로 에비즈는 「피아(PIA:Personal Internet Appliance)」라고 하는 리눅스 단말기를 프로디지의 인터넷서비스와 연계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AMD칩과 2.1GB HDD, 32MB 메모리 등을 갖추고 있다.
에비즈는 일단 브랜드인지도를 높인 후에 장기적으로는 피아를 이용료 월 20달러의 인터넷 서비스에 번들로 묶어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번 양사의 제휴는 그동안 기업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리눅스가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터넷 단말기시장에서도 윈도와 본격적으로 대결할 수 있는 전기를 만든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프로디지는 공개 운용체계(OS)인 리눅스가 홈네트워크 환경에서 저가 인터넷단말기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효과적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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