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등:상업자본에 종속되지 않고 만든 16㎜ 장편독립영화 「하·우·등(夏·雨·燈)」. 독립영화답게 작가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새로운 시도가 특징이다.
각기 다른 이유로 시골 폐교를 찾은 여섯 명의 젊은이의 얘기를 각각 하·우·등이라는 세 편의 에피소드에 담아 햇살과 바람, 어둠, 정적으로 빚어낸 이 영화는 단아한 영상미가 돋보인다.
하(夏)에서는 경찰에 쫓겨 폐교로 숨어든 세 남자의 이야기를, 우(雨)에서는 오랜만에 모교를 찾은 세 여자의 추억담을, 그리고 등(燈)에서는 앞의 두 이야기를 교차시켜 시간이 흐른 뒤 한층 성숙된 모습으로 지난 일들을 되돌아 보는 주인공들의 모습으로 끝을 맺는다.
신인 배우들의 풋풋한 연기와 12년전 폐교된 전북 장수군 덕산분교의 고즈넉함이 어우러져 오랜만에 가슴이 잔잔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영화다.
개봉 7월3일, 장소 코아아트홀.
많이 본 뉴스
-
1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2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3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4
5대 거래소, 코인 불장 속 상장 러시
-
5
현대차, 차세대 아이오닉5에 구글맵 첫 탑재
-
6
'주사율 한계 돌파' 삼성D, 세계 첫 500Hz 패널 개발
-
7
나무가, 비전 센싱 기반 신사업 강화…“2027년 매출 6000억 이상”
-
8
엑셈 LLM기반 챗봇 솔루션 선봬
-
9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10
재생에너지 키운다더니…지자체간 태양광 점용료 4배 차이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