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은 「인기상품」을 선정하면서 객관적인 현장 자료와 소비자들의 반응을 우선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올 상반기 인기상품도 바로 이에 초점을 맞춰 선정했다. 우선 가전제품을 비롯해 컴퓨터 및 주변기기, 소프트웨어, 통신기기, 관련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각 부문에서 지난 1월부터 6월 15일까지 두각을 나타낸 상품 가운데 전체적으로 시장을 주도하거나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120여종의 제품을 후보군으로 선정했다.
특히 이들 후보제품의 선정에서 신뢰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일선 취재기자들을 통해 전자제품이 많이 판매되는 용산과 테크노마트 등 전자상가, 양판점, 백화점, 대형 유통점 등 유통경로별 생생한 현장 판매자료를 수집하고 전자랜드, 테크노마트, 백화점, 소비자보호단체, 일반소비자들로부터 인기상품을 추천받아 종합적으로 분석, 최종 결정했다.
일선 유통현장의 판매실적만으로 인기상품을 선정할 경우 소비자들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기업체가 밝히는 판매실적보다는 일선 유통현장의 추천제품에 큰 비중을 두었다.
일반소비자들에 대한 조사는 일선 기자들이 용산전자상가와 국제전자센터, 테크노마트, 부산한창전자타운, 하이마트 등 전자상가와 양판점, 유통점을 방문한 사람 가운데 4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이 가운데 자료로서 신뢰성이 떨어지는 25개 설문지를 제외하고 398개의 설문조사 내용을 최종결정에 반영했다.
본지는 이번 인기상품 선정에서 판매실적과 소비자평가 등 기본적인 자료외에 제품의 신뢰성, 기능과 디자인의 독창성, 해당 제조회사의 기여도, AS 등 사후관리체계, 마케팅기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고객만족상품은 제품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 품질우수상품은 제품의 신뢰성, 우수디자인상품은 올해 각종 디자인 시상에서 수상한 제품, 마케팅우수상품은 마케팅의 독창성과 소비자들의 반응 등이 주요 선정기준이 됐다.
또 우수서비스상품의 경우 지난 상반기 동안 서비스 내용과 마케팅 및 판촉 능력, 소비자에 대한 충실도 등이 평가됐으며 소비자추천상품은 지명도에 비해 선정과정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상품을 모아 소개했다.
올해 성장유망상품은 상반기에 출시된 상품 가운데 인기상품기준에 적합하거나 차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개념의 상품을 선정해 소개했다.
<박주용기자 jy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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